정치

“이재명 대통령,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에 올인”...국회서 취임선서→시작된 새 시대 서막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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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가르며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는 국회 앞마당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마침내 제21대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끝없는 도전과 인내의 시간 끝에 이재명 대통령은 3수 만에 대권을 거머쥔 주인공이 됐고, 4일 오전 국회에서 약식 취임 선서를 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민과의 깊은 신뢰를 다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책임은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라 밝혀, 갈등과 대립으로 얼룩진 흐름을 가르는 새로운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어우러져 살아가는 대동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에 올인
이재명 대통령,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에 올인

그의 연설 중심에는 ‘경제’와 ‘민생’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겠다. 국민의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내란 종식, 경제 회복, 국민 안전, 한반도 평화, 국민 통합 등 5대 국정 과제도 명쾌하게 약속했다. 특히 남북 관계에 관해 “싸우지 않고 이기는 평화를 추구하며 공동 번영의 길을 찾겠다”고 선언해, 평화와 상생의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대통령은 “정치가 갈등할 수는 있지만 국민은 편 가르기에 휘말려선 안 된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정국에서 민의와 통합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이재명 대통령은 인천 자택에서 출발해 여의도 민주당사와 국회 앞 무대를 찾아, 밤새 기다린 지지자와 국민과 소통했다. 그는 “주권자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변화와 기대가 공존하는 새 아침을 맞이했다.  

 

대한민국은 이제 이재명 대통령 체제 속에서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 평화의 길을 모색하게 됐다. 정부는 향후 5대 국정 과제 실현을 토대로 국민과의 신뢰 회복, 남북 긴장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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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국회#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