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협력”…GHMC, 피알봄 합류로 APAC 역량 확대
글로벌 헬스케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그룹인 GHMC(Global Health Marketing & Communications)가 16일 한국 기반의 헬스케어 전문 PR 에이전시 피알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피알봄의 합류는 GHMC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입지를 강화하고, 규제가 세계적으로 까다로운 시장인 한국에서 사업 확장력을 높이는 핵심 축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다국적 헬스케어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환과, 규제 환경 내 혁신 홍보 방안 마련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피알봄은 GHMC의 한국 독점 파트너로서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피알봄은 2015년 설립 이래 헬스케어 분야의 단단한 규제 지형을 기반으로, 맞춤형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위기관리, 디지털 콘텐트 개발 등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특히 헬스케어 광고에 허용되는 범위와 방식이 엄격히 제한된 한국 시장 특성을 고려해,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에 특화된 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 포맷을 전개하고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GHMC의 이번 결정은 디지털 전환과 규제 환경 내에서의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기업 가치에 직결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피알봄은 헬스케어 산업 내 기업 및 브랜드가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고 위기에 대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클레어 엘드리지 GHMC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는 “피알봄의 한국 시장 전문성과 업계 인사이트가 GHMC 소속 고객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쟁 구도 측면에서도 GHMC-피알봄 파트너십은 세계적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그룹 간의 차별화 요소로 비춰진다. 기존 유럽, 미주시장의 선진 사례와 달리, 한국은 의료·바이오 산업 내외적 규제 장벽이 높아 현지화 역량이 성패를 가른다. 이에 따라 피알봄의 현장 경험 및 국내 규제 적합 콘텐츠 전략이 동아시아 헬스케어 마케팅 플랫폼 생태계 판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협업 모델에 기반한 글로벌-현지화(Hyperlocal) 전략, 그리고 디지털 기반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경쟁력 제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피알봄 전은정 대표는 “이번 협업이 아시아 및 글로벌 경계에서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의 혁신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계는 이번 파트너십이 실제 시장 내 효과성과 지속 성장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