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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HLB셀, 글로벌 기술경쟁 견인”…바이오 USA 무대→신사업 성과 모색
IT/바이오

“HLB제약·HLB셀, 글로벌 기술경쟁 견인”…바이오 USA 무대→신사업 성과 모색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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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과 HLB셀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최전선에서 혁신적 신기술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IT·바이오 융합 시대를 맞아 기술의 국경이 희미해진 현 시점, HLB그룹은 70건에 달하는 사전 비즈니스 미팅과 2종의 첨단 바이오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오 USA라는 거대 무대에서 HLB제약의 독자적 약물 플랫폼과 HLB셀의 의료기기 혁신이 한국 바이오산업의 세계적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연 1,500여 기업, 2만여 전문가가 집결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행사로 꼽힌다. HLB제약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SMEB)’을 축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기술 수출, 공동 연구,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 SMEB 플랫폼은 다양한 약물에 적용될 뿐 아니라, 1개월 이상 약효 지속, 90% 이상 고효율 약물 봉입률, 자동화된 대량 생산 체계를 특징으로 한다. 이는 글로벌 장기지속형 주사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는 기술적 밑거름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HLB제약·HLB셀, 글로벌 기술경쟁 견인”…바이오 USA 무대→신사업 성과 모색
“HLB제약·HLB셀, 글로벌 기술경쟁 견인”…바이오 USA 무대→신사업 성과 모색

HLB제약은 이와 별도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50건 이상의 글로벌 미팅을 진행한다.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셀도 한국관에서 지혈제 ‘블리픽스’, 오가노이드 연구용 ‘휴트리겔’의 임상적 경쟁력과 시장성을 주목받고 있다. 블리픽스는 확증 임상 중간 결과 98.5%의 신속 지혈 성공률(5분 이내)로, 연내 국내 품목 허가가 예상된다. 휴트리겔은 인간 유래 세포외기질을 활용해 동물실험 대체를 가능케 하는 오가노이드 연구 플랫폼으로, 생체모사도·면역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HLB셀 역시 20건의 글로벌 미팅을 확정하고 추가 미팅을 예고했으며, 실질적 사업화와 해외 기술이전 기회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용해 CTO는 “SMEB, 블리픽스, 휴트리겔 등 핵심기술 소개와 적극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실질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HLB그룹이 국내 바이오소재의 미래 성장동력임을 확인하는 동시에, 글로벌 R&D·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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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hlb셀#바이오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