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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N의 뉘르부르크링 도전”…엘란트라 N TCR, 연속 우승 행진→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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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N의 뉘르부르크링 도전”…엘란트라 N TCR, 연속 우승 행진→경쟁 격화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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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난이도의 내구 레이스,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에 10년 연속 도전을 선언했다.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은 2개 클래스에 참가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술 역량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엘란트라 N TCR이 전 세계 투어링카 경주의 격전 속에서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리는 한편, 장애인 드라이버의 도전과 신예 드라이버들의 진출이 어우러진 무대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전장 25㎞가 넘는 서킷과 300m의 고도차, 170개의 곡선을 24시간 동안 질주해야 하는 극한의 경주로, 일반 양산차 기반의 경주 차량들만 출전하는 유일한 대회다. 완주율이 60~70%에 불과할 정도로 혹독한 이 대회에서, 현대차는 2016년 첫 도전 이후 9년 연속 완주 기록을 세웠고,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은 2021년 이래 4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 N의 뉘르부르크링 도전
현대 N의 뉘르부르크링 도전

올해 현대차는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 ‘SP3T 클래스’에 엘란트라 N1 컵 카를 각각 출전시킨다. TCR은 배기량 2,000cc 미만 전륜 투어링카의 각축장으로, 유럽과 아메리카의 대표 드라이버들이 현대 엘란트라 N TCR로 연승을 노린다. 이 중 아메리카팀의 로버트 위킨스 선수는 하반신 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2022년 핸드 컨트롤 시스템으로 복귀한 레이서로, 의미 있는 출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SP3T 클래스에는 한·중·미 3개국 드라이버 4인으로 구성된 ‘현대 N 컵 팀’이 첫 선을 보이며 트랙을 누빈다. 국내 드라이버 김규민과 김영찬은 각각 현대 N 페스티벌 클래스의 연속 우승과 주니어 프로그램 발탁을 거쳐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현대차 N 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실장은 뉘르부르크링이 ‘현대 N’ 고성능 개발 철학의 산실임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글로벌 모터스포츠에서 현대차 기술의 내구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의 10년 연속 완주 도전과 TCR 클래스 5년 연속 우승 여부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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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엘란트라n#tcr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