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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50대 벤치 위 부서진 땀”…찬란한 자부심→남겨진 질문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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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50대 벤치 위 부서진 땀”…찬란한 자부심→남겨진 질문의 무게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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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벤치를 등진 추성훈의 시선은 싸늘하면서도 눈부셨다. 새벽이 깃든 늦은 밤, 땀방울은 굵은 근육을 타고 흘러 세월과 나이의 무게를 단단하게 품었다. 백금빛으로 물든 짧은 머리칼은 한여름 빛에 그을린 듯했고, 목을 감싼 실버 체인과 그윽이 올라간 입꼬리에서는 파이터의 자신감과 연륜이 조용히 번졌다.  

추성훈은 훈련장을 배경으로 벤치에 홀로 앉아 자신을 응시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아저씨는 아직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어 “남자의 매력은 50대부터”라며, 경험과 지나온 시간까지 자신의 매력임을 선언하는 듯했다. 그 한마디 속에는 쉽게 닳지 않는 의지와, 다져진 내면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끝까지 뜨거운 열정이 전해진다”, “추성훈의 진심이 느껴진다”, “힘과 매력이 공존한다”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벤치 뒤편 거친 벽, 은은하게 번지는 광택의 가죽 시트까지도 복합적인 감정을 증폭시켰다.  

50대의 벽마저도 가볍게 밀쳐낸 추성훈의 모습은 과거보다 더 깊어진 자기 확신, 그리고 오랜 시간 길러온 성찰의 무게를 보여줬다. 한때의 화려한 이종격투기 챔피언이 지금은 한창 때와는 또다른 침착한 강인함으로, 자신의 삶을 새롭게 쓰고 있다.  

추성훈의 최근 SNS 게시물은 사실상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평범한 말조차 새롭게 울려 퍼지게 하는 울림이었다. 팬들 역시 그의 사진에서 생생한 격려와 위로를 얻는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어 응원을 전하고 있다.  

세월이 쌓여도 식지 않는 투지와, 늘 자신을 다짐하는 ‘파이터’ 추성훈의 일상은 연예계 안팎에 특별한 영감을 남겼다.

“아저씨는 아직도 할 수 있다”…추성훈, 50대의 저력→강렬한 존재감 과시 /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인스타그램
“아저씨는 아직도 할 수 있다”…추성훈, 50대의 저력→강렬한 존재감 과시 /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인스타그램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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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50대#파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