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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고독이 어루만진 얼굴”…티저 포스터 속 운명의 여정→기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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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고독이 어루만진 얼굴”…티저 포스터 속 운명의 여정→기대 폭발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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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창문을 넘어 들이친 불빛 아래, 이동욱이 ‘착한 사나이’의 석철로 깊은 고독을 살아냈다. 무심하게 흘러내리는 그의 시선은 감춰진 상처와 슬픔의 결을 오롯이 담아냈고, 벽에 기대어 앉은 순간마저 체념과 날선 긴장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시간의 흔적이 내려앉은 어깨와 함께 묵묵히 현실을 살아내는 한 남자의 내면이 서사적으로 그려졌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 이동욱은 검은 슈트 재킷에 날카로우면서도 닳아버린 감정을 담은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눈가와 입술을 스친 상처의 흔적이 한층 더 삶의 무게를 실감하게 했고, 차가운 푸른빛과 섬세하게 흐트러진 머릿결까지, 그의 내면에 응축된 절제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화려함이나 과장은 모두 지운 채, 오히려 현실의 담담함과 혼란을 동시에 표출한 모습이었다.

“내 인생이야 조금 망가져도 괜찮다”…이동욱, 고독 감도는 시선→티저 포스터 속 깊은 울림 / 배우 이동욱 인스타그램
“내 인생이야 조금 망가져도 괜찮다”…이동욱, 고독 감도는 시선→티저 포스터 속 깊은 울림 / 배우 이동욱 인스타그램

이동욱은 “내 인생이야 조금 망가져도 괜찮다”라는 짧은 문장과 함께, 석철의 온전한 외로움이 묻어나는 느낌을 전했다. 드라마 ‘착한 사나이’가 담아낼 이야기에 대한 암시와, 인물이 품고 있는 심상에 대한 궁금증 또한 높아지고 있다. 감정선이 한층 깊어진 이동욱의 변신에 팬들은 “상처마저 멋지다”, “이번엔 어떤 인물이 될지 기대된다”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그의 고독한 눈빛과 절제된 표현 속에서 위로와 공감을 느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밝고 유연한 매력을 선보였던 이동욱이 이번 작품에서는 내밀한 슬픔과 고독으로 전환한 점 역시 주목을 끈다. 계절이 움직이듯 변화를 시도하는 배우 이동욱의 새로운 여정이, 비로소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JTBC 새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는 석철 역의 이동욱이 진한 외로움을 품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7월 18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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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착한사나이#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