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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소페나딘 신제품 등장”…일양약품, 알레르기 비염 시장 확장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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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이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 특화된 일반의약품 ‘알레드제로정 120㎎’을 새롭게 출시하며, 국내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최근 미세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 유발 요인이 증가하는 환경 변화에 따라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일시적 증상뿐 아니라 만성적인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 비중도 커지고 있는 만큼 업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일반의약품 경쟁력 제고와 신약 시장 재편’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알레드제로정의 핵심 성분은 ‘펙소페나딘염산염’으로, 이 물질은 알레르기 반응의 근원인 히스타민의 수용체(H1 receptor) 결합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가려움, 재채기, 콧물 등 주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하는 기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기존 항히스타민제 기반 비염 약들과 비교해 졸림 등 부작용을 낮추고, 일상생활에서 복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알레드제로정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직접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며, 펙소페나딘염산염 120㎎을 1정에 함유해 환자가 증상 발생 시 쉽고 빠르게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미세먼지 장기화, 환경 스트레스 요인 다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이 비염 치료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성 확대가 기대된다.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펙소페나딘계 성분을 앞세운 경쟁은 이미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 역시 다양한 제형과 용량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일양약품의 이번 제품 출시는 국내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약물 개발 추세와 궤를 같이한다.

 

의약품 안전 규제 측면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거쳐 일반 약전 허가를 완료했다. OTC(Over the Counter, 일반의약품) 시장 내 약물복용 안전, 소비자 자기약 관리 역량도 중요한 논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제약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번 신제품 출시에 대해 “비염 환자 증가 추세 속에서 펙소페나딘 기반 치료 옵션이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며 “향후 생활환경 변화와 규제 이슈에 따라 신약의 시장 진입 장벽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OTC 신제품이 실제 시장에서 확산되며 소비자의 선택권 향상과 건강관리 방식 변화에 나서는지 주목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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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알레드제로정#펙소페나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