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공공 AI 혁신 본격화”…삼성SDS 컨소시엄 공급→시장 확대 신호
국가 디지털 전환의 중대한 분기점에서, 한글과컴퓨터가 삼성SDS 컨소시엄을 통해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 공통 기반 구현 사업’에 핵심 AI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는 국내 공공 부문에 생성형 AI와 데이터 기반 업무혁신 흐름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방증하는 행보로, 정보기술 업계뿐 아니라 행정 전반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업 주관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안상 위험 없이도 초대형 AI 인프라와 컴퓨팅, 데이터, 개발·운영 환경을 온전히 활용하게끔 설계됐다. 한컴은 여기서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도구 ‘한컴 데이터 로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의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 ‘한컴피디아’, 다양한 문서 포맷 통합 전환·조회가 가능한 ‘한컴 통합문서뷰어’ 등 핵심역량이 집약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한컴피디아는 대규모 공공 문서를 자동 구조화해 신뢰 가능한 실시간 답변을 산출한다는 점에서, 국내 행정 실무의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글과컴퓨터의 진출을, 미래 행정환경의 효율성 제고와 데이터 활용법의 실질적 심화로 평가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민간 시장으로의 기술 확장을 통한 차별화 역시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적된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력은 한컴의 지속 성장의 자산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향후 공공·민간 경계를 넘나드는 AI 플랫폼 경쟁에서 한컴이 보일 추가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