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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박스오피스 왕좌 점령”…히컵의 용기→초여름 극장가 뒤흔든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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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박스오피스 왕좌 점령”…히컵의 용기→초여름 극장가 뒤흔든 감동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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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 따스한 감동의 바람이 불어왔다.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바이킹 소년 히컵과 드래곤 투슬리스가 편견과 차별을 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모험을 그린 이번 작품은 세대를 아우른 공감과 아름다운 서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드래곤 길들이기’에는 메이슨 테임즈, 제라드 버틀러, 니코 파커, 닉 프로스트, 줄리안 데니슨 등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완성하며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특히 히컵과 투슬리스가 미지의 존재를 친구로 받아들이며 점점 변해가는 이야기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차가운 편견을 딛고 하나 되는 순간, 관객들은 자신만의 용기와 상처를 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유니버설 픽쳐스
유니버설 픽쳐스

개봉 직후 입소문을 타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드래곤 길들이기’는 17일 단 하루 만에 2만 5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102만 7천여 명으로 눈부신 기록을 세웠다. 쿠키 영상 1개가 준비돼 엔딩의余韻을 더했다. 이처럼 ‘드래곤 길들이기’가 따뜻한 메시지와 몰입감 있는 연출로 최정상에 올랐다면, 박스오피스 2위는 의외의 코믹 액션 ‘하이파이브’가 차지했다.

 

‘하이파이브’는 각기 다른 다섯 사람이 장기이식을 계기로 초능력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로,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 오정세, 신구, 박진영이 출연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하이파이브’ 역시 2만 2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고 누적 154만 명을 넘어서며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이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위에는 ‘신명’, 4위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5위 ‘소주전쟁’, 6위 ‘태양의 노래’, 7위 ‘인생은 아름다워’, 8위 ‘브링 허 백’, 9위 ‘릴로 & 스티치’, 10위 ‘씨너스: 죄인들’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누구에게나 내면에 숨은 상처와 남다른 용기가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드래곤 길들이기’는 해가 거듭될수록 더 깊은 감동을 남긴다. 반면 ‘하이파이브’ 등 경쟁작들 또한 신선한 소재로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과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색다른 시선, 그리고 관객의 응원이 어우러진 뜨거운 박스오피스 레이스는 오랜 여운을 남기며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드래곤 길들이기’는 지난 6일 개봉했으며, ‘하이파이브’는 5월 30일 관객과 만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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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길들이기#히컵#하이파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