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급락한 시프트업”…외국인 순매도 속 단기 조정 구간 진입
5월 23일 오후, 시프트업은 증시에서 하루 동안 뚜렷한 내림세를 경험했다. 전일보다 8,200원(14.02%) 하락한 50,300원으로 거래가 마쳐졌으며, 주가는 시가 55,900원을 시작으로 장내 내내 약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날 거래량은 약 157만 4,160주로 집계됐다. 시장의 시선 역시 매도세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총 41,000주를 순매도하며 이탈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맞서 기관은 2만 3,681주를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하락 압력을 모두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프트업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2조 9,418억 원으로 줄었다. 한 해 최고가 89,500원을 기록했던 시점과 비교하면, 최근 주가는 가파른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1년 최저가는 42,300원으로, 단기 조정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 날짜의 매매 동향은, 국내 증시 내 시프트업 투자자들이 다시 한 번 변동성에 직면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 신호를 보이는 사이, 기관 투자가들은 저가 매수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여전히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면서, 단기간 내 재반등 동력은 다소 미흡한 모습이 나타났다.
이처럼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 투자자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시프트업의 주가 흐름은 향후 재무 실적, 신작 게임 출시에 대한 시장 기대, 그리고 외국인 투자가의 태도 변화 등 다양한 요소에 좌우될 전망이다. 다음 달 예정된 실적 발표와 추가 매매 동향 또한 이 회사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지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