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화학 7.5% 급등”…코스피서 이례적 강세, 외국인 매수세에 거래 활기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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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22일 오전 장중 7.5%대의 이례적인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LG화학은 전일 종가 대비 26,000원(7.51%) 오른 37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시가 356,000원으로 출발 후 저가 351,000원, 고가 383,000원까지 치솟으며 32,0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96,236주, 거래대금은 1,489억 6,800만 원에 달했다. LG화학의 시가총액은 26조 2,956억 원으로 코스피 내 23위에 올랐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특히 이번 등락률은 동일 업종 평균(3.33% 상승)을 크게 상회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소진율은 33.47%로 집계됐으며, 배당수익률은 0.27%를 나타냈다.

 

증권가는 대형주 중심의 투자 심리 개선과 외국인 매수세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개별 호재 여부와 함께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에너지·2차전지 등 첨단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업종 내 주요 대형주 역시 강세를 보였으나 LG화학의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수요 둔화와 국내외 정책 변화 등 외부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 변동성이 높은 구간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향후 LG화학의 주가 흐름과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변화에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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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