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이익 1,336억, 57.7% 급증”…동원산업, 원가 관리로 수익성 개선
배주영 기자
입력
동원산업이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 1,33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7.7%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8일 발표된 이번 실적에 투자자들은 경영 효율화와 원가 관리 등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연간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분위기다.
동원산업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2조3,5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순이익은 880억 원으로 92.9%의 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 효율화 전략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원가 관리와 판매 가격 조정 등으로 이익 규모가 커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하반기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과 수요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국내 소비 트렌드를 변수로 꼽으면서도, 동원산업의 내부 경쟁력 강화 조치가 실적 방어에 힘을 싣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원가 안정과 영업 효율화가 지속된다면 연말 실적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원산업은 이번 실적 호조가 연간 성과에 미치는 효과를 주시하며, 가격 전략과 비용 구조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정책 방향과 업계 흐름은 세계 경기와 원자재 가격, 수요 회복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동원산업의 하반기 실적 발표와 전략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주영 기자
밴드
URL복사
#동원산업#2분기실적#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