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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드라큘라도 웃게 한 여행”…지구마불 세계여행3 파트너십→케미 장인 등극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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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은 늘 낯섦과 설렘이 교차하는 법이다. 이준이 첫발을 내딛는 그 공간엔 곽튜브와의 만남에서 비롯된 미묘한 그림자가 드리웠으나, 곧 유쾌한 농담과 자연스러운 상황극이 분위기를 따뜻하게 녹였다. 밝은 목소리와 자신감을 무기 삼아, 이준은 루마니아의 거리와 이방인들 사이에 서서히 자신의 색을 그려 나갔다. 광기 어린 장난이 던지는 생기는, 예기치 못한 순간마다 새로운 표정의 케미를 피워냈다.

 

본격적으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에서 곽튜브의 여행 파트너로 합류한 이준은, 드라큘라 문화 체험에 빠져들며 오래전 맡았던 ‘뱀파이어 탐정’을 소환하는 과감한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끌어들였다. 곽튜브와 함께 만드는 상황극은 실제 여행을 방불케 하는 현실감을 전했고, 두 사람의 잔잔한 티키타카 속에서 허를 찌르는 유머와 에너지가 끊임없이 번졌다. 이준은 ‘문화 존중남’이라는 별칭 아래, 낯익지 않은 땅 루마니아에서조차 주저 없이 현지 메이크업, 의상, 풍습을 하나하나 몸소 경험하며 현지와의 경계를 허물었다.

“질문만 던져도 화답”…이준, ‘지구마불 세계여행3’·‘1박2일’ 속 예능감→케미 완성 / ENA, SBS, KBS 2TV
“질문만 던져도 화답”…이준, ‘지구마불 세계여행3’·‘1박2일’ 속 예능감→케미 완성 / ENA, SBS, KBS 2TV

SBS ‘정글밥2 – 카리브밥’에서는 셰프 윤남노와의 남다른 호흡이 빛났다. 허기진 고백과 함께 식탁에 앉아, 이준은 매번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며 두근대는 초보 요리사와 초보 다이버, 두 가지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윤남노와 나누는 대화 속 농담도 진지한 눈빛도 때론 먹방으로, 때론 의외의 진중함으로 뒤섞이며 진짜 여행의 결을 완성했다. 그리 길지 않은 식사 시간 속, 이준은 늘 솔직한 표정과 익살스러운 리액션으로 동행한 이들에게 안도와 우정을 안겼다.

 

한편 KBS 2TV ‘1박2일 시즌4’ 속 이준은 또 다른 결을 선보였다. 여주 편 퀴즈 게임에서는 멤버 조세호에 맞서 본방송 시간을 단번에 정확히 대답하며 현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고, 게임 몰입 중 보인 진지함과 이어진 유쾌한 미소가 어우러져 순간마다 팀워크가 절정을 찍었다. 갑작스러운 상황과 치열한 미션 속, 이준만의 빠른 판단력과 꾸밈없는 반응이 예능의 진수를 증명했다.

 

이준은 매 순간 ‘케미 장인’다운 면모를 아끼지 않았다. 곽튜브와의 신선한 호흡, 윤남노와의 시너지, 그리고 ‘1박2일’ 멤버들과 맺는 독보적 팀워크까지, 어디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온기로 주변을 채웠다. 그가 걸어가는 새로운 무대마다 예상치 못한 변화와 에너지가 흘러들고, 이를 통해 순간의 감동과 공감이 조용히 쌓여간다.

 

시청자들은 오늘도 방송 속 이준이 던지는 리얼 리액션, 따뜻한 농담, 웃음 뒤에 숨어 있는 진심을 기다린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 접할 수 있는 이준만의 진솔한 케미는 새로운 예능의 결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가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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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지구마불세계여행3#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