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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비 인재 양성 박차”…현대차 월드스킬올림픽, 첨단 교육전략→역량 강화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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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자동차 정비 기술의 세계 표준을 재정의하고 있다.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이 지난 20일부터 4일간 충남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성대하게 펼쳐졌으며, 이번 대회에는 북중미, 중남미, 유럽, 아중동, 아세안 등 총 50개국에서 75명의 우수 정비사들이 참가해 선의의 기술 대결을 벌였다. 내연기관, 전기차, 상용차 등 시대 흐름을 아우르는 세 부문에서 엄격한 필기와 실기 평가가 진행된 가운데, 미국의 도비다스 콜이 최고점을 기록하며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별로는 금상, 은상, 동상이 수여돼 글로벌 우수 인재들의 성취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정비 영역의 첨단화를 꾀하고자 지난 대회부터 가상현실(VR) 적용이라는 혁신을 도입했다. 실제와 유사한 고난도·고위험의 정비 시나리오를 구현한 VR 평가환경은 참가자들의 실전 대응 능력과 안전 의식, 최신 기술 습득 수준을 다각도로 측정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동시에, 미래차 정비 인재 양성 체계에서도 앞서가는 행보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정비 인재 양성 박차…현대차 월드스킬올림픽, 첨단 교육전략→역량 강화
글로벌 정비 인재 양성 박차…현대차 월드스킬올림픽, 첨단 교육전략→역량 강화

이번 대회의 평가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는 향후 현대차의 글로벌 정비사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접목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기적 국제 경진대회를 통한 역량 강화와 기술 교류가 궁극적으로 고객 신뢰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지능화로 진화하는 가운데, 현대차가 실제로 선보인 정비 교육 혁신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술 서비스 품질의 새 지평을 여는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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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월드스킬올림픽#가상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