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G7 정상 외교전서 민주주의 회복·관세 협상 강조”→세계 지도자들 한국 혁신에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 첫날부터 굵직한 외교 행보를 펼치며 세계 지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G7 정상 환영 리셉션에서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주요 의제로 삼아 국격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국제무대, 그 중심에 선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단순한 외교적 예의가 아닌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약속이었다.
이날 리셉션에는 G7 초청국 정상들을 비롯해 각국의 주요 외교 인사들이 한데 모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자리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화제로 삼아 각국이 어떻게 이에 대처하는지, 경험과 해법을 공유하는 대화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사이에서는 경제협력, 무역 장벽 완화 등 실질적인 논의가 오갔다. 곧이어 외교 현장은 한국이 겪었던 민주화의 과정과 그 회복력으로 주제를 옮겼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먼저 한국 민주주의의 힘과 회복력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낸 순간은 참석자 모두의 공감과 주목을 받았다.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역시 민주화의 역정 속에서 대한민국과의 깊은 유대감을 표하며, 이재명 대통령과는 고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에 대한 존경을 나눴다. 대화 사이사이 과거와 미래가 겹치며, 한국 민주주의의 현재와 가치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시간이었다.

한편, 리셉션의 또 다른 이목은 김혜경 여사의 한국 전통 한복 차림이었다. 연노란 치마와 녹색 저고리의 고운 한복은 세계 각국 인사들의 사진 촬영 요구가 끊이지 않을 만큼 현장 분위기를 밝게 물들였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순간, 한복의 아름다움은 다시 한 번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G7 정상 외교무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와 메시지는 한국적 가치를 보편적 질문으로 확장시키는 한편, 경제와 민주주의라는 두 축에서 미래 협력의 길을 여는 포문이 됐다. 정부는 G7 논의 과정에서 논의된 관세, 무역,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후속 외교 행보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