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김남길 총성에 극장 흔들”...서늘한 액션→눈물 쏟는 반전 몰입
불법 총기가 유입된 혼란 속에서 김남길과 김영광이 펼치는 ‘트리거’의 서사는 첫 장면부터 팽팽한 긴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각자의 상처와 비밀을 품고 총을 들게 된 이들은 한 방울의 땀이 흐르는 순간마다 삶과 죽음, 정의와 혼돈의 경계를 밀고 나갔다. 두 남자의 이야기는 액션을 넘어 인간의 내면을 시리게 물들였고, 화면을 가득 채운 감정선은 관객의 마음에 고요하지만 묵직하게 흘렀다.
드라마 ‘트리거’는 총기 액션 재난 스릴러라는 장르적 경계를 과감하게 뛰어넘는다. 김남길이 연기한 군 스나이퍼 출신 경찰 이도는 차가운 결의로 불법 총기의 실체를 집요하게 추적했다. 김영광이 맡은 미스터리 조력자 문백 역시 거친 현실 속에서 서늘하고 단단한 존재감을 빛냈다. 이도와 문백이 뒤엉키는 사건의 도화선은 시리즈 전반을 관통하는 ‘트리거’를 자극했고, 각기 다른 인물들이 자신만의 아픔과 동기를 드러내며 서사의 긴밀함을 입혔다.

강렬한 액션과 치밀한 에피소드에 대해 시청자 반응도 즉각적으로 쏟아졌다. “총을 총으로 저지하는 액션만 있는 게 아니라서 매 신마다 몰입했다”, “김남길 액션이 이토록 섬세할 줄 몰랐다”, “최근 콘텐츠 중 가장 재미있다”, “연출, 극본, 연기 삼박자 모두 살아 있다”, “웹툰 원작인 줄 알았는데 더 매력적이었다” 등 뜨거운 호평이 주를 이뤘다. 반면 일부 시청자는 “액션 일부가 오글거렸고, 속도감이 다소 아쉬웠다”, “지루한 감도 있었다”고 전해 호불호 의견이 드러났다.
‘트리거’가 넷플릭스에서 10부작으로 선보여진 직후, 신선한 소재와 주연 배우들의 깊은 내면 연기가 시청자를 한자리에 모으고 있다. 총성과 인간성, 그 좁은 틈에서 피어나는 드라마의 깊은 여운이 앞으로 어디까지 확장될지 기대가 커진다. ‘트리거’는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