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데뷔 9주년 기적”…영웅시대, 경복대 3,500만원 지원→음악 후배에 전해진 따뜻한 울림
밝게 시작된 히어로의 발걸음에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가 깊은 진정과 울림을 더했다. 임영웅 데뷔 9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기부는 한 사람의 성공이 얼마나 넓은 의미로 확장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에게 전해진 3,500만원의 발전기금이 따뜻한 격려와 함께 음악 후배들에게 힘이 돼 돌아갔다.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와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의 인연은 벌써 3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처음 시작된 후원의 마음은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져, 음악인의 꿈을 키우는 캠퍼스에 큰 힘이 됐다. 특히 임영웅의 노래를 선곡으로 삼은 ‘히어로 콘테스트’는 후배들이 선배의 음악적 흔적 위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펼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통해 음악을 통한 세대 간의 연결, 그리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성장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이웅희 교수는 “매년 보내주시는 응원에 힘입어 학생들이 더 열정을 쏟을 수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학생 대표 김수빈은 “임영웅 선배처럼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팬클럽 대표 수겸 방장은 “3년째 이어온 기부에 첫 해의 설렘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교수진, 학생들, 팬클럽이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임영웅이 최근 두 번째 정규 앨범을 실물 발매 없이 소비 중심에서 벗어난 가치 전달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재조명됐다. 수겸 방장은 “임영웅은 진정한 공감의 음악을 실천 중인데, 이런 느낌이 학생들에게도 닿길 바란다”며 콘테스트가 진정성 있는 음악인을 배출해내는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의 기획과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제3회 히어로 콘테스트는 8월 23일 경복대학교 우당홀에서 500석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이 청춘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돼 음악계에 깊은 울림을 남길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