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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그날의 마음으로”…현우, 조용한 떨림→깊어진 고백에 가슴 저릿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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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그날의 마음으로”…현우, 조용한 떨림→깊어진 고백에 가슴 저릿한 여운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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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깔린 노란 조명 아래, 현우는 고요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노래로 그려냈다. 검은 가죽 소파에 기대앉은 그는 담백하게 흘러나오는 목소리로 공간을 메웠고, 한 구절 한 구절 깊은 시선과 함께 과거에 머물렀던 감정을 슬프고 따뜻하게 불러냈다. 수트와 단정한 흑발, 그리고 그윽한 이목구비가 절제된 고요 속에서 음악이 가진 힘을 더욱 또렷이 부각시키는 순간이었다.  

 

촬영장은 패널 벽과 크리스털 조명이 은은하게 뒤섞여 마치 작은 극장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러한 공간 속 현우는 일상을 벗어난 채, 오롯이 자신의 내면과 그리움을 마주했다. 떨리는 입술과 삼킨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질 만큼 그의 무대는 차분하면서도 감정의 깊이를 담았다.  

“사랑했던 그날의 마음으로”…현우, 조용한 떨림→진심 어린 고백 / 배우 현우 인스타그램
“사랑했던 그날의 마음으로”…현우, 조용한 떨림→진심 어린 고백 / 배우 현우 인스타그램

현우는 직접 사진을 공유하며 “사랑했던 그날의 마음으로. '사랑했잖아'를 담아봤습니다.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지만, 진심을 담았어요. 그 시절의 감정이 떠오른다면… 우리, 같은 마음이겠죠?”라는 글로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다. 이 따스한 고백은 듣는 이들에게 과거의 추억과 함께 잊혀진 감정까지 다시 꺼내게 했다.  

 

공개된 사진과 함께 팬들은 현우의 담담한 고백에 특별한 공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노래를 듣기만 해도 옛 추억이 떠올랐다”는 반응부터, “현우의 감성에 또 한 번 빠졌다”며 그의 진정성에 깊이 젖어드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변화와 새로운 시도 속에서도 현우는 이날만큼은 순수하고 담백한 마음으로 무대를 채웠다.  

 

초록빛 여름의 아침처럼 차분했던 현우의 최근 근황은 오랜 시간 곁을 지키는 팬들에게 특별한 위로를 안겼다. 한 송이 흰 꽃처럼 담백한 소리가 오래도록 마음에 잔잔히 남는 순간이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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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사랑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