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사령탑 선임”…프랑크, 브렌트퍼드 이끈 지도력→2028년까지 지휘
처음엔 조용한 박수와 함께 그는 런던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왔다. 거침없는 승격 드라마와 꾸준함이 공존했던 그의 지도력이 이제 토트넘에서는 어떤 도전과 변화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브렌트퍼드의 중위권 돌풍을 넘어, 토트넘의 새로운 미래가 시작됐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은 13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를 이끌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4년으로, 이번 인선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이후 단행됐다.
프랑크 감독은 덴마크 출신으로 브뢴뷔와 브렌트퍼드에서 지속적인 성장의 리더십을 증명해왔다.
2018년부터 브렌트퍼드의 정식 감독직을 맡은 그는, 2018-2019시즌 2부리그 11위였던 팀을 2020-2021시즌 3위로 끌어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이후 승격 첫 해에도 브렌트퍼드는 강등권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중위권 성적을 유지했으며, 2024-2025시즌에는 10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또 한 번 EPL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토트넘 구단은 프랑크 감독의 장기적 성과와 혁신적 전술에 주목하며, 그를 “축구계에서 가장 진보적이며 혁신적인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브렌트퍼드 시절 동고동락했던 저스틴 코크런 코치를 비롯해 3명의 코칭스태프도 함께 토트넘에 합류한다.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영광”이라며,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토트넘은 최근까지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 후 프랑크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팀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치르며, 구단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돌풍을 준비한다.
새로운 전술의 바람과 함께 토트넘은 팬들과 다시 한 번 꿈을 꾼다. 익숙한 시간의 강을 건너, 구단과 팬 모두의 염원이 새로 쌓인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첫 챔피언스리그 도전의 시작은 다가오는 2025-2026시즌 필드 위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