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낮추며 시총 3천억 돌파”…우진, 장중 4.57% 상승세
코스피 상장사 우진이 9월 24일 오후 장중에 4.5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우진은 15,79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거래일 종가 15,100원보다 690원 오른 수치다. 시가는 14,870원, 고가는 16,140원, 저가는 14,67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1,470원에 달했다.
순간적으로 대규모 자금이 집중되며 거래량은 기존 평균치를 웃도는 6,458,106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도 994억 8,500만 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3,175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572위에 해당한다.

재무지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PER(주가수익비율)이다. 우진의 현재 PER은 85.35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92.94배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1.58%였다. 한편, 코스피 내 해당 업종의 당일 등락률이 1.10%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우진의 강세가 돋보였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을 가늠하는 외국인 소진율은 9.60% 수준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PER이 업종 평균을 밑돈다는 점과 최근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시가총액 상승을 견인하는 배경으로 해석된다. 투자 수요 확산과 동시에 단기 변동성도 함께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동일 업종 내에서 우진의 투자지표가 조정 국면에 있다”며 “현재 수급 구조와 외국인 자금 유입 추이에 따라 단기적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상장 기업 전반의 성장성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거래 집중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투자 심리와 시장 유동성의 변화에 따라 관련 산업 전반의 종목별 차별화 현상도 지속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