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이틀 연속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2% 추가 조정
10월 1일 한컴위드 주가가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과 실적 부담이 겹치면서 외국인 매도세까지 가세해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뚜렷한 성장 모멘텀 없이 약세가 지속되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51분 기준 한컴위드는 전일 대비 95원(-2.09%) 내린 4,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4,545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4,4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31만 주, 거래대금은 약 14억 원이다. 전 거래일에도 6.28% 하락한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조정을 받은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3거래일 중 2일간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 내 관심도가 높았던 간편인증·보안 관련 이슈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한컴위드의 2025년 6월 기준 실적에서 매출액 186억 원, 영업이익 5억 원, 당기순이익 41억 원 등 수치 개선세가 미미하다는 점을 약세 원인으로 꼽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47원이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193.7배로 여전히 실적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편 1일 기준 한컴위드 주가는 주당순자산(BPS) 5,869원 대비 0.76배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25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670위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긍정적 모멘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까지 겹치며 약세 흐름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심리 회복에는 확실한 실적 개선과 신규 사업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추후 실적 발표와 신규 사업 전개에 주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