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에너빌리티 7% 넘게 급락”…장중 83,100원 거래, 코스피 하락 압력 확대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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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11월 5일 장중 7% 이상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5일 오후 1시 2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종가 89,500원 대비 6,400원 하락한 83,100원에 거래됐다. 이는 7.15% 내린 수치로, 같은 시간 코스피 내 동일업종 등락률(-6.46%)을 웃도는 하락폭이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시가 86,200원, 고가 86,500원, 저가 79,200원까지 변동하는 넓은 등락폭(7,300원)을 보였다. 거래량은 9,602,504주, 거래대금은 7,885억 9,700만 원에 이르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장중 시가총액은 53조 1,025억 원으로 코스피 7위에 올랐다.

출처=두산에너빌리티
출처=두산에너빌리티

시장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요 낙폭에 대해 업황 불확실성과 외국인 매매 동향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요인을 거론하고 있다. 외국인소진율은 24.03%로 집계됐으며, 동일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은 115.41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피 대형주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기관의 매매 행보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는 현 시점에서 업황 턴어라운드 신호가 감지되기 전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과거와 비교해도 이번 하락률은 동일업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단기 주가 변동성과 투자심리가 어느 지점에서 안정을 찾을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시황은 국내외 증시의 수급 상황, 외국인·기관 투자자 동향, 전방 산업 흐름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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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