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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 산겐자야에 내린 여름 빛”…브아솔 5집 완성→기다림 끝 음악 탄생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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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 산겐자야에 내린 여름 빛”…브아솔 5집 완성→기다림 끝 음악 탄생의 순간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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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조용한 일상 위로 침잠하듯, 여름 저녁 황혼 속 나얼은 마스터링룸에 자신만의 마지막 손길을 더했다. 고요함을 깨우는 오디오와 기기들, 그리고 따뜻한 색감의 인테리어가 겹쳐진 공간은 마치 오랜 기다림과 설렘이 한데 녹아든 무대처럼 가슴을 두드렸다. 치밀한 작업의 열기와 진한 몰입, 창작의 마지막 쉼표가 겹쳐진 음악의 아지랑이 위에 나얼 특유의 깊은 정성과 존재감이 느껴졌다.

 

고급 목재 스피커와 다양한 오디오 장비, 오렌지 포인트의 의자, 그리고 한쪽에 정갈하게 진열된 CD와 앨범들은 브라운아이드소울 다섯 번째 정규앨범이 조심스럽게 완성을 향해가고 있음을 암시했다. 각종 노트북과 음향기기 위로 번지는 따뜻한 노을빛은 마치 새로운 음악의 탄생을 예고하는 듯했다. 벽을 채운 음악 관련 포스터와 소품은, 오랜 세월 쌓인 창작의 흔적과 뚜렷한 음악인의 정체성을 강렬히 드러냈다.

“도시 속 마지막 터치”…나얼, 마스터링룸에서 완성→깊은 여운 / 가수 나얼 인스타그램
“도시 속 마지막 터치”…나얼, 마스터링룸에서 완성→깊은 여운 / 가수 나얼 인스타그램

나얼이 “브라운아이드소울 5집 Mastering さんげんざや Orange Tokyo”라는 문구를 직접 남기며 일본 도쿄 산겐자야에서 진행 중임을 알리자, 이 한 줄에 담긴 긴 기다림과 앨범에 대한 깊은 애정이 팬들 마음을 파고들었다. 오랜만에 전해진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새 앨범 소식에 팬들은 “드디어 새 소식을 듣게 됐다”, “완성된 음악을 얼른 듣고 싶다”, “오랜 기다림 끝 아름다운 앨범이 탄생하길 바란다”며 환호했다.

 

이전과 달리 마스터링의 마지막 과정이 공개된 것은 나얼의 창작과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끝없는 반복과 집념, 그리고 감정이 더해진 마지막 터치가 또 한 번 깊은 울림으로 남겨질지 주목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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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브라운아이드소울#마스터링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