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54% 하락”…동일업종 약세 속 11만5,100원 장중 기록
23일 기아 주가가 장중 2.54% 하락하며 11만5,1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8분 기준 기아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00원 내린 가운데, 단기 약세 흐름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업계는 동일업종 주가도 -2.54% 등락률을 보이며 업황 전반에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아는 이날 시가 11만6,3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 11만5,000원, 고가 11만7,500원을 오갔다. 총 61만2,889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713억2,700만 원이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39.86%를 나타냈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5.29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5.10배를 상회한다. 배당수익률은 5.65%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선 투자자들이 업종 전반의 부진, 외국인 수급 불확실성 등을 주목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기아의 배당수익률과 PER 비교상 주목할 만하지만 업황 자체의 힘이 강하지 않은 만큼 당분간 제한적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높일 만한 실적 개선이나 외국인 수급 선회가 확인돼야 뚜렷한 반전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기아는 최근 자동차 업황 둔화 및 해외 판매 부진 영향으로 같은 기간 내내 약세 흐름을 보여왔으며, 외국인 매수 유입 등 변동성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다.
시장에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환율 변동성 등이 자동차주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향후 실적 발표 및 연준의 금리 기조 변화 등 대내외 변수에 따라 투자심리가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