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통화에 서늘해진 공기”…김지민, 예비부부 진심 드러난 순간→긴장과 웃음 뒤섞였다
테이블 가득 수놓은 풍선과 번지는 조명 아래, 김준호와 황보라, 정이랑이 준비한 브라이덜 샤워는 설렘보다 묘한 긴장으로 시작됐다. 예비 신부 김지민을 위해 준비한 자리에 모인 얼굴들에는 기쁨과 기대, 그리고 감출 수 없는 조심스러움이 섞여 흐드러졌다. 오랜 연인에서 곧 부부가 될 예비부부 김준호와 김지민, 두 사람을 위한 작지만 의미 깊은 이벤트는 더욱 특별한 온기를 머금었다.
무엇보다 이날 김지민의 전화를 받고 당황하는 김준호의 모습이 현장 분위기를 뒤흔들었다. 김지민은 김준호의 어눌한 대답을 단번에 간파하며 “거짓말하지 말고 똑바로 이야기해. 어디냐고”라며 예리하게 추궁했다. 김준호는 평소와 달리 어색하게 웃으며 “회의 중”이라고 얼버무렸지만, 날카로운 촉의 김지민은 금세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결국 영상통화로 카메라 세팅을 증명하는 김준호의 모습에, 김지민은 “으이구! 인간아! 끊어!”라고 너스레를 날렸고, 예비부부의 진솔한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천진한 분위기였던 현장은 한순간에 웃음과 소동으로 색다르게 물들었다. 황보라와 정이랑 또한 김준호의 당황함에 동참한 채 “못해 먹겠다!”며 장난기 어린 항의로 유쾌한 소란을 더했다. 장난과 진심, 긴장과 환희가 교차하는 그 순간, 예비부부와 친구들은 허심탄회한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했다.
2019년 공개 연애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프로포즈를 계기로 더욱 굳건한 동반자로 성장했다. 김준호는 앞선 이혼 이후 새로운 시작을 도모하며 김지민과의 만남을 선택했다. 김지민은 첫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결혼은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서로를 특별하게 보듬는 진심과 용기, 행복을 기원하는 주변의 응원이 더해져 축하의 무드는 한층 따뜻해졌다.
조심스런 애틋함과 현실적인 장난이 공존한 예비부부의 하루는 보는 이들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다투고 웃으며 쌓아온 시간들이 사랑의 의미를 더 짙게 만들어 가는 가운데, 김준호와 김지민의 유쾌한 브라이덜 샤워 모습은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두 사람의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이 특별한 순간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조선의 사랑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