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2분기 영업이익 259억”…동원시스템즈, 원자재 상승에 이익 14% 감소
경제

“2분기 영업이익 259억”…동원시스템즈, 원자재 상승에 이익 14% 감소

윤선우 기자
입력

동원시스템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9억 원으로 집계됐다. 31일 동원시스템즈의 공시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53% 감소한 수치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시장 위축이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결과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글로벌 원자재 시장 불안과 내수 부진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해외 수출 확대가 회사의 실적 개선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2분기 매출이 3,66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3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58억 원으로 29.03%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85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1% 줄었고, 매출은 7,031억 원으로 7.6% 성장했다.

‘동원시스템즈’ 2분기 영업이익 259억…원자재 가격 상승에 14.5% 감소
‘동원시스템즈’ 2분기 영업이익 259억…원자재 가격 상승에 14.5% 감소

회사 측은 “PET와 유리병 등 내수 시장 일부 제품의 수요 둔화와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이 수익성 하락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식품캔·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소재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 부문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2분기 소재 부문 수출 비중은 전년 40%에서 올해 45%까지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확대와 수출 지역 다각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이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며 “환율·원자재 가격 등 대외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지속적 과제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동원시스템즈는 하반기에도 수출 확대와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원가 부담 등 외부변수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수출 회복 속도와 원자재 가격의 안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윤선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동원시스템즈#영업이익#원자재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