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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온기 투명하게 채워진 무대”…모든 소년소녀들 향한 연대→팬들 숨결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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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온기 투명하게 채워진 무대”…모든 소년소녀들 향한 연대→팬들 숨결 빛났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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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의 노래는 따뜻함과 다정함을 품은 채 이번에도 세상을 환하게 물들였다. 무대 위에 올라선 순간, 잔나비의 음악은 관객의 진심 어린 박수, 그리고 언어로 전해지는 노랫말과 함께 한층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들의 선율은 삶의 무게를 짊어진 어린 소년과 소녀들에게 직접적으로 닿으며, 단순한 환상이 아닌 살아 있는 현실로 다가오는 선물이 됐다.

 

최근 잔나비는 단독 콘서트 ‘모든 소년소녀들 2025’에서 판매된 공식 MD 티셔츠 수익금 전액 4,860만 원을 가족돌봄아동 지원을 위해 내놓았다. 이 기부금은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학습비와 생활비, 문화 체험비 등 실질적인 후원으로 쓰이게 된다. 잔나비 특유의 따스하고 서정적인 색채에, 무대를 찾은 팬들 모두가 참여한 나눔의 마음이 더해져 진정한 연대의 의미가 드러났다.

“음악은 환상이 아닌 현실”…잔나비, 전국투어 나눔→가족돌봄아동 향한 진심 / 페포니뮤직
“음악은 환상이 아닌 현실”…잔나비, 전국투어 나눔→가족돌봄아동 향한 진심 / 페포니뮤직

‘모든 소년소녀들 2025’ 투어는 잔나비의 음악이 무대 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을 강렬하게 강조했다. 정규 4집 ‘Sound of Music pt.1’가 전하는 “음악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라는 메시지는 이번 공연과 기부로 더욱 두드러졌다. 페포니뮤직은 모든 소년소녀가 응원 받길 바라는 소망에서 시작된 자리라고 밝혔으며, 과거 소년소녀가장으로 불렸던 가족돌봄아동들에게도 작지만 힘이 되길 염원했다. 관객들은 잔나비의 노래와 행보에 감동을 더하며, 함께 만든 연대의 무게를 직접 체감했다.

 

잔나비는 현재 전국 단위로 투어 일정을 펼치고 있다. 서울에서 2주 동안 뜨겁게 이어온 공연의 여운을 뒤로하고, 잔나비는 광주와 대구 등지에서 새로운 관객과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와의 협업 음원 ‘아름다운 꿈’ 발표, 대학 축제 무대 등 활동 반경을 확장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로서의 저력을 증명했다.

 

잔나비의 무대는 언제나 따스함을 머금은 사운드와 연대의 메시지, 그리고 소년·소녀들을 향한 진심으로 채워진다. 모든 순간 진심은 편지처럼 관객 한명한명에게 배달되고, 나눔의 실천 역시 음악의 울림처럼 점점 커져간다. 올여름 마지막 대구 엑스코 무대를 끝으로, 공연장에서 꽃 피운 잔나비의 온정은 다시 한 번 소년소녀들의 꿈,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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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모든소년소녀들2025#가족돌봄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