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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상 콘텐츠 선보인다”…크래프톤, 닌텐도 스위치 ‘딩컴’ 글로벌 공략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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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의 닌텐도 스위치 실사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글로벌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콘솔 게임 시장에서 실사형 콘텐츠와 감성적 경험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이 대세로 자리하는 가운데,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현실 인물이 닌텐도 스위치로 다양한 일상적 모험을 즐기는 장면이 영상미와 게임성을 동시에 전달한다. 낚시, 가구 제작, 오토바이 운전, 요리 등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주요 활동이 에피소드 중심으로 연출돼, 닌텐도 스위치의 휴대성과 '나만의 섬'을 꾸미는 자유로움을 직관적으로 부각했다.

 

이번 영상은 '실제적 아바타 플레이'를 테마로, 닌텐도 스위치가 제공하는 휴대성(온더고 플레이)을 강조해 2030 세대 유저의 라이프스타일과 즉각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게임 내 자유도와 소소한 취미 경험이 소비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장면을 통해, 닌텐도 플랫폼 특유의 몰입감과 크래프톤의 캐주얼 감성의 결합을 연출했다.

게임 업계는 대중적 접근성에 게임 본연의 개성을 결합한 마케팅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딩컴’과 같은 생활형 시뮬레이션 장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에서 소통과 치유의 가치를 강조한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이벤트는 단순 트레일러 시청에서 한 단계 나아가, 글로벌 유저가 영상 감상평을 남기고 즉시 피드백과 경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 실시간 반응 확산과 브랜드 유입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용 '딩컴'은 11월 6일 오전 9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사 기반 영상과 참여형 이벤트는 캐주얼 게임의 저변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글로벌 콘솔 이용자 저변 확장이,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사의 전략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평가한다. 산업계는 이번 크래프톤의 행보가 새로운 시장 공략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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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딩컴#닌텐도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