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씨 상한가 직행”…K-푸드 기대감에 거래대금 80억 원 돌파
엠에스씨가 9월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29.97% 오른 12,49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와 고가, 저가가 모두 상한가인 12,490원에 고정되고, 거래대금은 80억 원을 돌파했다. 거래량은 64만 주를 넘어섰으며, 시가총액도 2,198억 원까지 상승했다. 52주 신고가도 이날 새로 썼다.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은 엠에스씨를 꾸준히 순매도했다. 전일에는 1만 주 이상을 팔아치웠으나, 주가는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역시 개인투자자와 일부 국내 증권사가 주요 매수 주체로 떠올랐으며, 외국계 추정 매수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엠에스씨의 이번 급등을 K-푸드(한류식품) 관련 기대감과 특정 테마성 자금 유입에 따른 현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엠에스씨는 식품업종 코스닥 상장사로,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92억 원, 순이익은 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8%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EPS)은 1,39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8.94배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K-푸드 관련 기대와 수급 변화가 단기 주가를 좌우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음에도 개인 매수세가 압도한 점이 특징"이라며 "기업의 실적 개선과 테마 이슈가 동시에 반영된 사례"라고 분석했다.
주요 종목 토론방에서도 추가 상승 기대가 높아지는 등 투자 심리가 고조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해당 종목의 향방이 단기 수급 변화와 K-푸드 테마의 지속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