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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붉은 조명 아래 폭우를 가르다”…베트남 무대 뒤흔든 에너지→팬 심장에 전율 남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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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붉은 조명 아래 폭우를 가르다”…베트남 무대 뒤흔든 에너지→팬 심장에 전율 남긴 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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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붉게 번진 베트남의 공연장, 무대를 정의하는 한 송이 불꽃 같은 CL이 폭우 속에서도 뜨거운 카리스마를 펼쳤다. 대형 플래그와 LED가 만드는 장대한 공간감 사이, CL은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는 밤, 그녀의 노래 위로 감정이 쌓이고, 팬들의 환호는 거리감을 뛰어넘어 뭉클한 감동으로 이어졌다.

 

CL은 새파란 롱 트렌치코트에 패턴이 독특한 상의, 깊은 선글라스와 과감한 포즈로 무대를 장악했다. 비에 젖은 검은 스타킹과 볼드한 구두, 그리고 붉은 조명을 등진 실루엣은 보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남겼다. 마이크를 쥔 손끝에서 실린 에너지, 자유로운 움직임에서 전해진 해방감까지, CL 특유의 프리즘처럼 각기 다른 빛을 발했다.

“아름다운 밤을 노래했다”…CL, 폭우 속 베트남 무대→전율의 독보적 카리스마 / 걸그룹 2NE1 CL 인스타그램
“아름다운 밤을 노래했다”…CL, 폭우 속 베트남 무대→전율의 독보적 카리스마 / 걸그룹 2NE1 CL 인스타그램

공연의 장면을 담은 사진과 함께, CL은 “Beautiful night singing in the rain with you guys Thank you vietnam”라는 메시지로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마디에 담긴 진심 어린 감사는 현지 팬들뿐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공연을 직접 경험한 이들은 “이 날의 열정,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CL이기에 가능한 무드”라며 아낌없는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CL의 이번 무대는 과거의 퍼포먼스와 달리, 한밤의 폭우라는 극적인 상황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소화한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안무와 무대 연출, 카리스마의 밀도가 한층 깊어져 한여름 밤의 정점에 다가섰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공연 이후에도 온라인 팬덤을 중심으로 CL의 무대와 메시지가 계속 회자되고 있으며, 글로벌 음악팬들의 자부심을 더욱 굳혔다.

 

CL이 펼친 베트남 무대의 뜨거운 여운은, 감각적이고 직설적인 퍼포먼스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밤으로 남을 전망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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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베트남#2n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