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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명곡 향연”…정준·이부영 무대서 전해진 생의 울림→봄밤 뜨겁게 적신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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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명곡 향연”…정준·이부영 무대서 전해진 생의 울림→봄밤 뜨겁게 적신 감동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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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밤에 온기로 물든 ‘가요무대’가 다시금 음악의 울림을 시청자에게 건넸다. 밝은 미소로 시작된 무대는 정준과 이부영이 내뿜는 진정성 있는 목소리에 이어, 남궁진과 임성환의 묵직한 감정선이 더해지며 깊은 여운으로 가득 찼다.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각기 다른 색의 노래들은 기대 이상의 감동을 남겼다.

 

이 날 무대에서 정준은 장민의 ‘조약돌 사랑’으로 풋풋함과 애절함을 표현했고, 남궁진은 남인수의 ‘가거라 삼팔선’을 통해 힘찬 의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성환이 들려준 영사운드의 ‘등불’ 역시 마음 깊은 곳을 울렸으며, 전하리가 노래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는 따스한 위로로 안방 구석구석을 적셨다.

KBS1 ‘가요무대’ 방송 캡처
KBS1 ‘가요무대’ 방송 캡처

무엇보다 이부영이 ‘산다는 게 좋다’를 부를 때는 60대를 넘는 인생의 무게와 희망을 모두 안은 깊고 진한 감정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1970년생 배금성은 ‘사랑이 비를 맞아요’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만들며 박수를 받았다. 유지나, 최유나, 김성환, 현숙까지 어우러진 출연진은 현란한 무대 구성과 감성 가득한 라이브로 중장년 시청자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들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가요무대’는 춘풍이 머무는 5월 특별한 신청곡들을 무대에 올리며, 노래 안에 숨은 사연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가사 한 줄, 멜로디 한 소절마다 그리움과 바람, 인생의 희로애락이 느껴졌다.

 

중장년층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시청자들과 함께하며, 세월을 품은 목소리와 음악의 위로를 계속해서 전할 예정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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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정준#이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