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어제의 키스 고백”…룰라, 재기의 순간→돌싱포맨 발칵 뒤집은 애틋함
밝은 농담이 오가던 순간, 이상민의 잔잔한 고백은 스튜디오에 특별한 온기를 남겼다. 룰라로 무대에 올랐던 젊은 시절부터 오랜 음악 여정 속에 담겼던 이상민의 삶에는 늘 변화와 도전이 함께했다. 이제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또다시 인생의 새 챕터를 여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코미디언 이봉원과의 스킨십 토크가 자연스럽게 진솔함을 자아냈다.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의 유튜브 속 장면을 언급하며 농담을 주고받는 사이, 김준호는 “마지막 키스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봉원은 쑥스러움도 잠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재치 있게 응수해 스튜디오에는 연신 웃음소리가 가득 찼다.

진심을 마주하는 시간은 곧 이상민의 차례로 이어졌다. 최근 재혼 소식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이상민은 "어저께다. 우리 부부에겐 뽀뽀가 곧 키스"라고 털어놓았다. 즉흥적이면서도 깊은 애정이 응축된 그의 답변에, 현장은 한층 더 부드러운 공감으로 물들었다. 함께 자리한 가수 조현아도 기분 좋은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에 유쾌한 결을 더했다.
이상민은 연인과의 귀한 인연을 올해 초 시작해 지난 4월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다. 화려한 결혼식은 없었지만, 서로만의 방식으로 특별한 순간을 쌓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돌이켜보면, 이상민에게는 샛노란 스포트라이트와 함께했던 룰라 시절이 있었고, 결혼과 이혼, 사업 실패의 긴 터널도 존재했다. 69억 원이 넘는 빚을 오랜 시간에 걸쳐 모두 탕감한 그의 인생은 절망과 환한 미래가 교차하는 한 편의 휴먼드라마처럼 다가온다. 무엇보다 오늘의 이상민이 보여준 담백한 행복에 스튜디오는 조용한 박수를 보냈다.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 말한 이상민의 고백은 긴 여운으로 남았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수많은 팬들의 따스한 격려 속에 그는 또 한 번 삶의 전환점을 맞았다. 더욱 깊어진 이야기는 매주 일요일 밤 안방에서 ‘신발 벗고 돌싱포맨’으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