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 ‘스우파’ 무대 복귀”…논란 후 뜨겁게 달아오른 시선→새로운 시작 앞 운명의 갈림길
화려한 무대 뒤의 깊은 침묵, 그리고 다시 피어난 도전의 열기는 결국 무대를 향한 노제의 복귀로 연결됐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모습을 드러낸 노제는 절제된 표정과 각오를 담아 전환점의 에너지를 품었다. 한때 논란과 상처로 얼룩졌던 지난 시간이 무대 위 새로운 발걸음으로 이어지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복잡한 감정의 여운을 불러일으켰다.
27일 첫 방송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전 세계를 무대로 자존심과 실력을 겨루는 글로벌 춤 경연의 장으로, 시즌1의 리더였던 모니카, 허니제이, 아이키,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 리정과 함께 노제가 ‘팀 코리아’로 무대에 섰다. 방송 출연만으로도 의미를 지닌 노제의 등장은 지난해 1월 ‘슈퍼맨이 돌아왔다’ VCR 잠깐 출연 이후 약 1년 만에 이루어졌기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렸다. 가녀린 모습 너머 단단한 각오가 읽혔다.

노제는 지난 2022년, 광고 계약 이행 논란과 그에 따른 사과, 그리고 이어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속에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선택을 했다. 성숙해진 언어로 대중에게 사과를 전하던 순간, 그리고 정착지였던 소속사와의 이별까지 노제가 경험한 단절의 시간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후 자신만의 속도로 회복과 배움의 시간을 보낸 노제는 “아직도 더 배워야 할 점이 많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의미 있는 책임과 여운이 감도는 노제의 컴백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팬들은 물론 온전함을 갈구하던 대중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차가운 시선이 교차하는 현장에서, 노제가 보여줄 춤과 메시지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첫 방송은 27일 전파를 탔고, 연이은 경쟁과 감동의 무대가 앞으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