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댄스 안무 첫 도전”…사랑의 맘보 무대→세대 통합 반전 감동
유려한 미소와 함께 무대에 선 송가인은 어느 때보다 진취적인 에너지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곡 ‘사랑의 맘보’ 발표를 앞두고 내비친 그의 도전 의지는, 데뷔 13년 만에 한 번도 걸어보지 않았던 길의 문을 스스로 열게 했다. 트로트 장르의 굵은 결을 지켜온 송가인에게 이번 댄스 안무 무대는 또 다른 자아와 시대적 변화를 강렬히 각인시키는 한 수로 남았다.
이 곡은 트로트의 거장 설운도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나선 만큼, 경쾌한 맘보 리듬과 재치 있는 사운드로 무장돼 있다. 송가인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고 자신 있게 밝히며, 이번 신곡에서 특유의 밝고 경쾌한 감정을 한층 또렷하게 드러냈다. 흰 와이셔츠와 중절모, 붉은 드레스 등 콘셉트 포토는 아련한 추억을 소환하면서도, 소녀의 순수함과 아티스트의 노련미를 동시에 품었다.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움은 무대 밖에서 이어진다. 송가인은 쯔양과 손을 맞잡고 유튜브 ‘밥친구 왔어라’에서 구독자들의 귀와 입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선물 교환과 냉장고 탐방, 그리고 한우 먹방 도전까지,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와 웃음으로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경쾌하게 허물었다. 특히 쯔양 집 방문이 처음이라는 송가인의 솔직한 반응은 팬덤 사이 뜻깊은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변화의 바람은 다양한 영역에서 여전히 확장 중이다. 송가인은 최근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정통 트로트의 울림을 증명했으며, 전국 투어 콘서트로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며 무대 위 새로운 아티스트상도 그려냈다. 여기에 2025 전남국제농업박람회 공식 홍보대사로서 AI 보이스 클로닝 영상에 참여하며 미래 농업의 비전을 전했다. 송가인의 따뜻한 메시지는 시대를 넘으며 대중의 신뢰와 강한 공감을 모았다.
판소리와 트로트, 댄스, 예능, 사회 공헌과 홍보, 송가인의 행보는 경계 없는 소통 그 자체다. 그의 과감한 용기와 성숙한 감정은 시대 변화의 한가운데, 언제나 음악과 삶의 깊이로 돌아온다.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안무곡 ‘사랑의 맘보’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또 한 번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기록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