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 리더십 강화”…윤석준,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선임
예방의학 및 공중보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대한예방의학회는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제18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2일 개최된 '제77차 대한예방의학회 가을학술대회 이사회'에서 이뤄졌으며,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년간이다. 업계는 이번 인선이 향후 공중보건 정책·학술연구 연계에 중대한 전기를 마련하는 선택으로 평가한다.
1947년 창립된 대한예방의학회는 국민 건강 증진과 공중보건 향상을 목표로 학술 연구, 정책 개발, 교육 활동 등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해 왔다. 학회가 축적해온 예방의학 연구 역량과 공중보건 실천을 위한 정책 제안 경험은 산업·사회 전반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윤석준 신임 이사장은 의료관리학 전문가로서, 예방의학·보건정책 R&D와 공공 데이터 기반 정책 자문에 장기간 힘써 왔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주요 기관은 물론, 유럽 및 아세안 질병부담 네트워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국내외 협업 경험이 두드러진다. 실제로 초고령사회 대응 전략,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 혁신 등 실증적 연구와 현장 접목에 강점을 보여 왔다.
윤 이사장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의학의 사회적 실천이 더욱 중시되는 시점”이라며 “학회가 단순 학술단체를 넘어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향은 학문-정책-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보건의료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시사한다.
국내외적으로 고령화와 감염병, 만성질환 대응력 등 공중보건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대한예방의학회 신임 이사장의 리더십이 정책 혁신·제도 개선의 촉매로 작용할지 산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 교수는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정신건강정책혁신위원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 등 주요 직을 역임하며 다각도의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현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자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장으로서 사회 변화 대응 전략 수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방의학과 공중보건정책의 유기적 접목이 실제 보건의료 현장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인선이 국내 예방의학·공중보건 분야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