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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버터맥주에 이어 김치까지”…어반자카파 대표 사과→시정명령 불씨 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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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버터맥주에 이어 김치까지”…어반자카파 대표 사과→시정명령 불씨 번지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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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대중과 소통해온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이번에는 김치 판매 과정에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버터맥주 논란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박용인이 대표로 있는 버추어컴퍼니가 판매한 '유의미' 김치가 제품 표기 위반으로 행정처분까지 받으면서, 그의 이름 앞에 다시 한 번 씁쓸한 물음표가 달렸다. 팬들의 애정 어린 눈길과 함께, 신중해야 할 사업자로서의 책임감이 어느 때보다 무겁게 다가왔다.

 

버추어컴퍼니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선보인 ‘유의미’ 브랜드 김치는 최근 ‘품목제조보고번호’ 등 필수 표기사항을 잘못 기재해 법을 위반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해당 업체는 식품안전정보원의 시정명령을 받게 됐다. 박용인 측은 “공드린김치와의 위탁생산 계약 아래 제조와 출고 모두 해당 업체가 담당했으며, 표시 오류 역시 공드린김치 측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또한 “모든 잘못된 표기는 즉각 수정 완료했으며,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한다”고 밝히며 책임 소재에 대한 명확함을 강조했다.

어반자카파 박용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어반자카파 박용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하지만 위탁생산업체의 실수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식품표시 위반 사실은 소비자와 대중의 신뢰에 또다른 균열을 남겼다. 실제로 박용인은 앞서 ‘버터맥주’로 알려진 뵈르 맥주의 광고 관련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법정에서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력이 있다. 당시 버추어컴퍼니는 버터를 원재료로 쓰지 않고도 ‘버터맥주’라는 이름을 내세워 홍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뜨거웠고, 검찰의 항소로 아직 끝나지 않은 사법적 분쟁까지 이어진 상태다.

 

이처럼 연달아 불거진 식품 관련 논란은 브랜드의 신뢰를 흔드는 것은 물론, 사업자로서의 박용인에게 더한 무게를 지우고 있다. 무엇보다 음악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반경을 넓혀온 만큼, 보다 신중하고 책임 있는 행보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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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어반자카파#버추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