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급등”…LG씨엔에스, 외국인 매수에 9조 시총 회복
LG씨엔에스의 주가가 6월 23일 8.95% 오르며, 깊은 파란 여름 하늘 아래에서 한층 빛나는 하루를 그려냈다. 거래 시작과 동시에 매수 우위가 두드러지던 이날 시장에서, LG씨엔에스는 92,500원에 문을 열어 강한 상승탄력을 유지했다. 장중 최고가는 100,800원까지 치솟았고, 종가는 97,400원으로 기록됐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조 4,367억 원까지 다시 올라섰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주가수익비율(PER)은 21.19배로, 성장 기대가 주가에 선명히 투영됐다. 거래량은 130만 1,555주로, 전일에 비해 뚜렷하게 늘어난 모습이다.

투자자별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5,053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하는 주역이 됐다. 한편, 기관 투자자는 같은 기간 7,615주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기관 간 포지션의 힘겨루기가 이날의 강한 움직임의 한 축을 이뤘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성장 산업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LG씨엔에스의 주가 강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다만 기관의 순매도세는 단기 부담 요인으로 남아 향후 수급에 변동성이 더해질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시장에서는 LG씨엔에스(051910)의 기업가치가 외국인 수급 개선과 PER 재평가 흐름 속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그러나 상승 폭이 가팔랐던 만큼 변동성도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시선으로 접근해야 할 때다.
이번 장의 흐름은 앞으로 외국인 자금의 유입 기조와 기관의 수급 방향에 따라 한층 더 정교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잠시 숨을 고른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는 사이, 투자자들은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 개의 축 사이에서 깊은 선택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변화가 다음주 지수 및 수급 동향과 어떻게 맞물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