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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강훈식·우상호 연쇄 접견…여야 협상 지형 재편→이재명 인사 논란 주목”
정치

“송언석, 강훈식·우상호 연쇄 접견…여야 협상 지형 재편→이재명 인사 논란 주목”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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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가 여의도의 이른 아침 정적을 깨고 움직였다. 그가 오늘 국민과 정치를 가르는 중요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 인사들을 연이어 접견하면서, 새로운 여야 협치의 기류가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정치권은 송 원내대표의 이른 행보와 만남을 두고 협상 구도의 물살이 거세질 것이라 주목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먼저 대면한다. 이날 회동에서는 판이하게 엇갈린 입법 과제에 대한 대화가 오갈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이 상법 개정안을 중점 추진하는 상황에서, 송 원내대표는 이 안건이 촉발할 경제계 우려와 제1야당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조심스레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적 비틀림과 긴장, 그리고 그 너머의 대화의 가능성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송언석, 강훈식·우상호 연쇄 접견…여야 협상 지형 재편→이재명 인사 논란 주목
송언석, 강훈식·우상호 연쇄 접견…여야 협상 지형 재편→이재명 인사 논란 주목

이어지는 일정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함께 마주앉는다. 대통령실의 주요 책임자인 두 인사와의 만남은 국회의장단 구성 등 초기 정국 셈법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송 원내대표는 최근 여론의 시선을 끌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주요 인사 문제, 특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불법 정치자금 거래와 아들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한 깊은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치권은 이번 잇따른 회동을 두고 입법 주도권, 여야 기류 변화, 그리고 정국 운영의 방향성이 교차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 진단한다. 각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속내가 한껏 응축된 대화가 이루어질 이번 일정 이후, 여야 간 협상 테이블의 판도가 어떻게 뒤바뀔지 주목된다. 국회는 다음 회기에서 협치의 실마리를 더욱 치밀하게 풀어나갈 계획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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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강훈식#우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