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정성 총집결”…가족 생일상에 눈물→며느리와 식탁 위 감동 교차
싱그러운 미역국 향이 부엌을 채우던 오후, 이경실은 한 올 한 올 반찬마다 애틋한 마음을 얹었다. 며느리의 생일을 앞두고 식탁 위는 다정한 손길이 스며든 생일상으로 물들였고, 온 가족은 오랜만에 함께 둘러앉았다. 양념게장부터 손수 끓인 미역국까지, 이경실의 손끝에서는 소박하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상차림이 완성됐다. 사진으로 전해진 그날의 식사는 모니터 너머 독자에게까지 온기가 전해지는 듯했다.
이경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돌아오는 금요일, 보승이 아내, 이훈이 엄마, 우리 며느리 생일이다”라 밝히며 직접 차린 생일상 풍경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앉은 자리에서, 이경실은 며느리가 가장 좋아하는 양념게장과 여러 반찬을 정성껏 준비했다고 밝혔다. 미리 준비한 선물을 통장으로 전달하는 현실적인 시어머니의 모습까지 덧붙여, 일상 너머 있는 가족의 진심이 느껴졌다.

온 가족이 양천구에서 가정의 달 행사를 마치고 모여든 저녁 식사. 아이부터 어른까지, 각자 손에 쥔 따뜻한 밥 한 공기와 쾌활한 대화가 식탁 위를 가득 메웠다.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만든 양념게장을 맛있게 먹어준 모습에 이경실은 내심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고, “온 가족이 같이 앉아 먹는 밥상은 언제나 마음을 한층 환하게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며느리의 건강과 웃음을 빌며 “내가 더 노력하는 시어머니가 되겠다”는 다짐도 전해져, 기념일을 넘어선 일상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시간이 됐다.
사진 속 밝게 웃는 가족들의 모습, 한가득 차려진 음식 위로 흐르는 정성은 때로 긴 거리를 두었던 가족 내 간극을 조금씩 메워간다.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은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엄마와 거의 1년을 안 봤다”고 솔직히 전한 바 있으며, 이경실도 “군대도 안 다녀왔는데, 본인 하나도 책임지지 못한다”며 답답함을 드러낸 적이 있다. 하지만 오늘의 식탁에서는 이전의 서운함마저도 조용히 덮이며, 생일상 앞 작은 미소가 가족 모두를 감싸안는다.
진심이 느껴지는 생일상이 남긴 온기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다시 하나로 모으고, 며느리를 향한 시어머니의 다짐은 식탁 너머 조용한 감동이 됐다. 언젠가 모두의 웃음이 좀 더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내일이, 소중한 사람들 곁에 머물기를 바라는 이경실의 마음이 식탁 위에 오래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