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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복귀로 재편된 불펜”…삼성 라이온즈, 계투진 힘 실으며 운용 변화→팬들 기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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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복귀로 재편된 불펜”…삼성 라이온즈, 계투진 힘 실으며 운용 변화→팬들 기대 고조

최유진 기자
입력

불펜에 새로운 긴장감이 돌았다. 이호성이 오랜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한 12일, 삼성 라이온즈 벤치와 관중석 곳곳에는 반가움이 번졌다.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마무리 투수의 재등장이 올 시즌 다시 힘을 더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이호성을 1군 엔트리에 복귀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이호성은 허리 염증으로 이달 초 엔트리에서 제외됐으나, 재활을 마치고 팀에 돌아왔다. 이번 조치로 삼성 불펜 운용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고됐다.

“이호성 1군 복귀”…삼성, 불펜 보강하며 계투진 재정비 / 연합뉴스
“이호성 1군 복귀”…삼성, 불펜 보강하며 계투진 재정비 / 연합뉴스

올 시즌 이호성은 43경기에서 5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 27일 kt wiz전에서는 9회말 ⅓이닝 동안 4실점하며 뼈아픈 패전을 경험한 바 있다. 그러나 많은 이닝 소화와 경험을 앞세워, 계투진 재정비에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코칭스태프는 이호성의 체력 안배를 위해 김재윤을 새 마무리 투수로 내세우고, 이호성을 주로 계투 역할로 활용할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타자 이성규와 투수 육선엽 역시 1군에 동반 복귀해, 남은 시즌 더 견고한 선수층을 확보하게 됐다. 

 

각 팀의 1군 개편은 이날 경기 선발진 변화에서도 확인됐다. LG 트윈스에서는 앤더스 톨허스트가 공식계약 이후 kt wiz전에 첫 등판하며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kt wiz는 오원석이 허리 통증에서 회복해 10승 5패의 성적을 바탕으로 LG전 선발 마운드에 섰다. 또 KIA 타이거즈 이준영, 키움 히어로즈 김연주, 두산 베어스 안재석 등도 1군 무대로 복귀했다.

 

선수단 변화가 이어진 하루. 그라운드 위를 누비는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마다 팬들의 새로운 기대가 채워졌다. 프로야구의 계절, 관중석에서 전해지는 열기는 남은 일정 내내 선수들의 땀과 응원에 더욱 깊게 스며들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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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삼성라이온즈#김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