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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하락 마감”…신한 인버스 구리 ETN, 외국인 매수 부재에 변동성 확대
경제

“8.83% 하락 마감”…신한 인버스 구리 ETN, 외국인 매수 부재에 변동성 확대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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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인버스 2X 구리 선물 ETN은 5월 26일 증시에서 8.83%의 낙폭을 기록하며 1,796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상품의 가격은 하루 만에 174원이 빠지며, ETN 시장에서 구리 투자 심리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겼다. 이날 시가는 1,822원에서 출발해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으며, 최고 1,848원과 최저 1,783원 사이를 오갔다.

 

동일 기간 거래량은 138,687주로 집계됐다. 투자자 층별 매매에서는 외국인 투자가의 보유율과 순매매가 0%로 나타났다. 기관이 682주를 소폭 순매수하며 미묘한 수급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반적 방향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출처=네이버증권
출처=네이버증권

구리 선물에 역투자하는 구조의 신한 인버스 2X 구리 선물 ETN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특히 최근 구리 현물가의 오름세와 반대로 역방향 움직임이 두드러진 셈이다. 이날 시점에서는 시가총액 공시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높은 일중 변동성과 외국인 순매수 부재가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 심화와 함께 투자자들은 구리와 같은 산업금속 추종 상품의 방향성에 신중을 가다듬고 있다. 기관의 제한적 참여, 그리고 외국인 투자가의 관망세가 장기화될 경우 ETN 시장의 수급에도 적지 않은 여진이 남을 전망이다.

 

이처럼 변동성이 커진 구리 ETN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국제 구리가격 흐름, ETN 상품 구조의 위험도, 그리고 국내외 기관 투자자의 포지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며, 위험관리와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주목해야 할 다음 관전 포인트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와 맞물린 원자재 가격 동향, 그리고 추가적인 투자자 유형별 매매 패턴에 있을 것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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