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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엄마라 부르지 못한 눈물”…미운우리새끼 모자 여행→진한 상처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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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엄마라 부르지 못한 눈물”…미운우리새끼 모자 여행→진한 상처의 기록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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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여행길에 오른 윤시윤과 그의 어머니는 SBS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에서 놀라운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공항에서 만난 젊고 청순한 미모의 어머니에 모두가 숨을 죽이고, 윤시윤의 따뜻한 '엄마'라는 부름이 화면 너머로 파문을 일으켰다. MC 신동엽도 그 순간 숨길 수 없는 놀라움과 감탄을 드러냈다.

 

몽골 초원의 끝없는 평원 위, 윤시윤은 성인이 되자마자 어머니가 자신 때문에 일터를 나서야만 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어머니 역시 “언제부터 걸음마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손님들 앞에서 엄마라 부르지 말라고 했던 적이 있다”며 애써 눌러왔던 아린 회한을 꺼내놓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윤시윤은 어린 시절 그런 요구가 자신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였는지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에 어머니는 목이 멘 채 “항상 네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며, 서로를 향한 미안함과 이해가 눈물로 번졌다. 남모르게 숨어 있던 가족의 상처와 치유가 천천히 얽혀드는 순간이었다.

 

공개되지 않았던 윤시윤의 성장 배경과 모자의 아픈 속사정이 예고된 이 편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앳된 얼굴 뒤 감춰진 가족사, 그리고 담담하게 미안함과 사랑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대화는 가족이라는 이름 앞에 멈춘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1986년생인 윤시윤은 2009년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해 단숨에 대중의 품에 안겼다. 이후 '제빵왕 김탁구', '녹두꽃' 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진폭 깊은 연기를 펼쳐왔다. 최근에는 새로운 드라마 '모범택시3'에도 특별 출연하며 화제를 더하고 있다. 개성적인 출연진과 진솔한 가족 이야기가 만나는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회 시청자들의 감성을 흔들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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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미운우리새끼#몽골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