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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시속 회복”…사사키 로키, 다저스 불펜 전격 복귀→포스트시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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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시속 회복”…사사키 로키, 다저스 불펜 전격 복귀→포스트시즌 기대감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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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체이스필드의 공기부터 달라졌다. 시즌 초반 부상에 멈춰섰던 사사키 로키가 드디어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최고 160㎞에 이르는 빠른 공, 회복된 구위와 함께 4개월 만에 다시 다저스의 마운드에 선다는 소식에 팬심도 술렁이고 있다.

 

사사키 로키는 올 시즌 다저스 합류 이후 첫 경기들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4.82로 아쉬움을 남겼다. 어깨 통증으로 한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재정비한 사사키 로키는 트리플A 7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2패와 평균자책점 6.10에 그쳤다. 그러나 꾸준한 재활과 훈련을 거쳐 최근에는 다시 160㎞에 가까운 구속을 끌어올리는 등 투구에서 자신감을 찾는 장면을 연출했다.

“160㎞ 구속 회복”…사사키 로키, 4개월 만에 다저스 불펜 복귀 / 연합뉴스
“160㎞ 구속 회복”…사사키 로키, 4개월 만에 다저스 불펜 복귀 / 연합뉴스

이에 따라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 로키가 불펜투수로 뛰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시즌 내내 고전했던 불펜진을 보강할 새로운 카드로, 포스트시즌을 앞둔 팀 내 분위기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 지은 다저스에는 더욱 강력하고 유연한 투수 운용이 요구되고 있다.

 

사사키 로키의 복귀는 팀에 어떤 변화를 안겨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양한 전술적 옵션이 생긴 다저스의 가을야구 도전, 그리고 한층 더 강인해진 구속으로 돌아온 사사키 로키의 세 번째 도약을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는 25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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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로키#다저스#불펜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