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시바이누 추가 50% 하락 전망”…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약세 신호
현지시각 2025년 10월 21일, 시장조사기관 코인페이퍼(Coinpaper)는 미국(USA)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 밈코인 도지코인(Dogecoin)과 시바이누(Shiba Inu)가 향후 최대 50%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생상품 미결제약정·롱투숏비율 등 주요 지표에서 약세 전환이 뚜렷해지며, 두 토큰의 단기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움직임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악화가 배경에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등 파생상품 데이터 플랫폼에 따르면, 도지코인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3억4,150만달러로 올해 들어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시바이누의 미결제약정 역시 17만3,460달러로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투자자가 대규모로 포지션을 축소하거나 청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투자심리의 추가 악화를 반영하듯, 도지코인 롱투숏비율은 0.85, 시바이누는 0.87을 기록해 매도 포지션이 매수를 앞서고 있다.

도지코인은 최근 0.181달러 지지선에서 소폭 반등했으나, 지난 주말 이후에도 0.1944달러 선에서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0을 기록, 기술적 약세가 뚜렷하며, MACD 역시 지난주부터 하락 신호를 지속 중이다. 이 지지선마저 붕괴될 경우 0.181달러 이하로의 추가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뒤따른다. 반등 시에는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0.220달러 회복이 단기 관건으로 꼽힌다.
시바이누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지지선은 0.0000092달러, 저항선은 0.000010달러로 제시되지만, 거래량 감소와 투자심리 부진 속에 뚜렷한 회복 조짐이 없다. RSI·MACD 등 핵심 기술 지표는 모두 약세를 나타낸다. 특히 지지선 붕괴 시 대량 손절매가 추격 매도세로 번질 가능성이 주목된다.
관련 전문가들은 밈코인 투자에서는 펀더멘탈보다는 유행과 커뮤니티 심리에 따른 변동성이 극심하다고 경계한다. 파생상품 시장의 지표 악화는 결국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회피하며 본격적인 매도 국면으로 이동 중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CNBC 등 주요 외신은 “밈코인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가상자산 전체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추가 하락 우려를 강조했다.
향후 시장 전망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현재 약세 전환 신호가 구조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무리한 단기 매수 전략은 과도한 손실 위험을 동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투자자들은 단기 수익보다 시장 급변과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둘 시점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파생상품 지표 변동이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어떤 충격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