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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TV, 국악 크로스오버로 문화예술 혁신”→지역채널 경쟁력 분석
IT/바이오

“딜라이브TV, 국악 크로스오버로 문화예술 혁신”→지역채널 경쟁력 분석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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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TV가 전통 국악과 현대 음악을 융합한 신규 프로그램 ‘조선 버스커즈’를 선보이며, 지역채널의 콘텐츠 전략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IT 기반 미디어 플랫폼과 문화예술 콘텐츠의 결합이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딜라이브TV의 행보는 지역성, 예술성, 그리고 기술 혁신의 접점을 모색하는 실험적 시도로 평가된다.

 

‘조선 버스커즈’는 국악을 토대로 클래식, 재즈, 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크로스오버해 음악적 경계를 허문다. 특히 방송은 공연장이 아닌 골목, 공원, 시장, 지하철 등 일상적 공간을 무대로 삼으며, 시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로드 콘서트’ 형식을 구현한다. 첫 회에는 서울 마포구 서울함 공원에서 판소리와 밴드 음악을 조화롭게 엮은 국악밴드 ‘경지밴드’가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이러한 기획은 전통과 현대의 융합뿐 아니라, 공간적 제약을 넘어선 미디어 유통 혁신 모델로도 주목받는다.

딜라이브TV, 국악 크로스오버로 문화예술 혁신
딜라이브TV, 국악 크로스오버로 문화예술 혁신

딜라이브TV는 국악방송과의 공동 기획·제작을 통해 IP 시너지와 콘텐츠 파급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더불어 오페라 버스킹 ‘오페라 하우스’, 낭독 프로그램 ‘낭만아지트’, 다큐멘터리 시리즈 등 다양한 문화예술 정규 편성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이어진다. 김현태 대표는 “고품격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지역채널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로컬 미디어의 정체성이 4차 산업혁명 이후 IT 융합형 문화상품 제작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지역 내 소외된 문화 장르에 기술을 접목, 민주적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 파급력을 창출하는 모델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딜라이브TV의 전략적 움직임은 지역 기반 미디어의 역할 재정립과 국내외 문화콘텐츠 시장 다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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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tv#조선버스커즈#국악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