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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프로 APAC 공략”…사이노슈어 루트로닉, 신제품으로 시장 주도 선언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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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미용 의료기기인 ‘세르프’ 출시가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의료기기 전문 기업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대규모 산업 행사를 개최하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과시했다. 업계는 이번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APAC 서밋 2025’를 아태지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경쟁의 분기점 중 하나로 해석하고 있다.

 

행사에는 APAC 핵심 고객 350여 명과 16개국 전문가, 의료진 35명이 참석해, 총 52건의 임상 발표가 이어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의 첫 통합 신제품인 ‘세르프(XERF)’로, 세포 활성화 및 피부 재생을 목표로 설계된 최신 레이저 기기다.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주요국 연사들이 세르프의 임상적 활용 경험과 기술적 차별성을 발표하며, 기존 기기 대비 피부 조직 침투력 및 회복 효율이 월등히 향상된 점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세르프 외에도 ‘피코슈어 프로’, ‘모자이크 3D’, ‘클라리티 II’ 등 각종 첨단 미용 의료기기가 대거 전시돼,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와 미용 시술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세르프에 대해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APAC 다수 국가에 이미 출시를 진행했으며,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신제품이 실제 임상에서 환자 만족도와 시술 효율 측면에서 기존 기술을 상회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는 이미 기술 고도화 및 맞춤형 장비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주요 기업들 역시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국내 기업의 이번 대규모 기술 컨퍼런스 개최와 신제품 공개는 경쟁사와의 차별화 및 후발 기업과의 기술 격차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각국마다 의료기기 인증, 데이터 보안, 의료 윤리 등 진입 장벽이 여전한 만큼, 앞으로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의 시장 확대 전략이 단순 기술력뿐 아니라 현지별 제도 대응력에 따라 영향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APAC 시장에서의 세르프 상용화가 미용 의료기기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술과 네트워크, 정책 대응력이 글로벌 시장 선도 여부를 가른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신제품 발표와 행사가 실제 시장 확대의 촉매제가 될지 주시하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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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노슈어루트로닉#세르프#apac서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