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미나미, 스튜디오 물든 진짜 부부 케미”…장난과 진심이 교차한 현장→웃음 끝에 남은 여운
카메라 불빛이 번지는 가운데 미나미가 등장하자, 마치 따스한 봄바람처럼 스튜디오엔 밝은 기운이 번져갔다. 안정환은 미소를 숨기지 못한 채 즉석에서 잔망스러운 리액션을 펼쳤고, 기쁨에 섞인 진심 어린 멘트로 설렘을 드러냈다. 곁에 선 송진우와 유세윤이 주거니 받거니 던진 재치 있는 농담, 그리고 이혜원의 조용한 시선까지, 서로 익숙하지만 늘 새로운 부부들의 풍경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마주한 미나미에게 안정환은 “요즘 송진우가 바쁘다더니, 그래서 더 예뻐진 것 같다”며 솔직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송진우는 “이혜원 앞에선 조용하다가 왜 내 아내 앞에선 이렇게 텐션이 오르냐”며 장난스럽게 받아쳤고, 유세윤은 “그래서 부부 모임은 꼭 필요하다”라는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편안함 속에 흐르는 진짜 케미와 즉각적인 리액션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각국 가족들이 펼치는 특별한 여행담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독일 패밀리 오수미와 알레한드로가 체코 온천 마을에서 선보인 약주 체험 장면에 송진우가 “저거 우리 집에도 있다”고 외쳤고, 미나미에게 “오늘 저녁 한 번 마시자”고 묻자 돌아온 무심한 대답은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이 건넨 “미나미가 정말 너랑 마시기 싫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농담도 즉석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일본 패밀리 이정재와 케이코 가족의 여행기에서는 자녀들이 일본 ‘가차샵’에 빠져 작은 위기를 겪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바라보던 송진우가 평소 미나미의 ‘수집왕’ 면모를 언급하자, 미나미 역시 2천여 점에 이르는 진귀한 소장품 자랑으로 놀라움을 더했다. 부부가 동시에 레트로 게임기를 보고 “우리 이거 썼잖아?”라고 말하는 자연스러운 시선과 리액션은 “부부는 닮는다”는 말의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안정환, 이혜원, 송진우, 미나미가 주고받는 대화에는 오랜 시간 쌓인 신뢰와 배려, 소소한 장난과 따뜻한 웃음이 공존했다. 현장은 일상의 소소한 농담만으로도 서로를 더욱 가까이 느끼게 했고, 각국 가족의 여행과 일상이 어우러지며 벅찬 공감과 새로운 배움을 남겼다. 마음 깊은 곳까지 잔잔하고도 오래 스며든 웃음이 스튜디오를 채운 순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88회는 19일 저녁 8시 10분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