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보물찾기”…경기도, 실감형 사회혁신 축제 추진

경기도가 오는 11월 1일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2025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Real Treasure Festival)’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스마트폰과 미션 지도를 활용해 도청 인근을 탐험하며 각종 사회혁신, ESG, 도청 역사를 실감형으로 체험하도록 설계된 대규모 보물찾기 축제다.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지난해 8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2023년에는 3040명의 동시 참여로 ‘가장 많은 인원이 동시에 참여한 보물찾기’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올해 축제는 사회혁신공간 ‘팔로우’의 개소와 연계해 열린다. ‘팔로우’는 옛 도청 제2별관을 리모델링해 사회적경제, 청년창업, ESG 등 혁신 주체들이 함께하는 도민 참여형 허브다.

행사는 박티티(T.T)와 김경민 듀오의 초청 공연으로 막을 올리며, ‘코드네임 H’, ‘스파이 헌터’, ‘외계인 포획 대작전’ 등 다양한 미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모든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경품 추첨 기회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사회적경제 전시·체험 부스, 정책 홍보관, 119 안전체험관, 드레스코드 이벤트,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지역 상인회와 연계해 상점 할인 이벤트와 상인 부스도 운영하며 지역경제와의 상생도 꾀한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도민이 사회혁신의 의미를 체험하고 옛 도청사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권과 협력하는 도민 주도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행정공간의 시민 환원과 사회혁신 인식 확산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경제 주류화를 위한 발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