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모친, 첫 만남에 눈물”…가족사 진실 고백→시청자 가슴 적셨다
따스한 시선 속에서 진실한 가족 이야기가 펼쳐졌다.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깊은 울림을 남긴 정은혜와 조영남 부부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겼다. 정은혜를 낳았던 순간을 떠올린 모친의 고백은 숨겨둔 상처와 시간을 마주하게 했다.
정은혜 모친은 스물여섯 젊은 나이에 은혜를 품에 안았던 날을 떠올렸다. 그는 “장애인을 처음 만났던 그 순간, 삶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털어놓았다. 아기가 곁에서 잘 자라고 자신도 건강했지만, 세상의 시선이 그를 슬프게 했다고 고백했다. 주변의 시선에 상처받으면서도,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묵묵히 시간을 견뎌냈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시간이 흘러 정은혜 어머니는 새로운 인연을 만났다. 싱글맘으로 살아가던 가운데, 딸이 15세가 되던 해에 남편 조영남을 만났고, 남편은 초혼이었다. 정은혜는 새 아버지를 향해 처음엔 ‘오빠’라고 부르다가, 동생 은백이 태어난 후에는 자연스럽게 ‘아빠’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 가족의 재탄생은 평범한 일상 속에 담긴 특별한 용기와 사랑을 보여줬다.
정은혜 동생 은백 역시 자신을 오랫동안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있던 존재로 회상했다. 어린 시절 가족에게 어려움이 있던 것을 인정하면서, 마음을 닫고 영화나 게임에 몰두하며 회피하던 자신을 진솔하게 드러냈다. 성장하며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본 뒤, 결국 누나를 이해하고 깊이 어루만지게 됐다는 고백은 가족애의 소중함을 절실히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한지민의 언니 역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정은혜 가족의 삶을 조명하며, 아픔과 치유의 시간을 함께 그려냈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진솔한 가족 서사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