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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이재명 대통령, 인도네시아에 특사단 파견
정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이재명 대통령, 인도네시아에 특사단 파견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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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둘러싸고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에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양국 간 협력 확대 논의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파견할 특사단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특사단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단장으로 나서며, 서영교 의원과 이재강 의원이 함께한다. 특사단은 인도네시아 주요 인사를 잇달아 면담할 예정이며 한·인도네시아 협력 강화에 대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특사단은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친서를 인도네시아 측에 전달하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정부 의지를 표명한다. 특히 교역, 투자, 방위산업, 에너지,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실질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공유하기로 했다. 동시에 한·아세안 협력 강화와 관련된 폭넓은 의견도 교환할 전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 정세에서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갖는 외교적 의미에 주목하고 있다. 여권 내에서는 정부의 적극적 외교 전략을 긍정 평가하는 반면, 일부 야권 관계자들은 실질적 성과를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 후속 조치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제계와 정책 전문가들은 “방위산업·디지털 신성장 분야의 협력이 실질적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특사단 파견이 한·동남아 협력 구도의 중요한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 및 실질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며, 정부는 인도네시아와의 포괄적 협력 심화를 위한 추가적인 외교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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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조정식#인도네시아